강관 유통, 제품價 인상에도 평소와 비슷한 매입

- 강관업계, 제품 가격 인상 환영 - 수요부진과 향후 소재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입은 보수적

2020-01-15     곽단야 기자
강관 제조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지속 인상하고 있음에도 유통업체들은 평상시와 비슷하게 매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요인은 수요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수입 소재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오는 2~3월 소재공급 차질이 예상됨에도 수요 위축을 이유로 유통업체들이 보수적인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오를 것이라는 사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없다 보니 유통업체들은 적정 수준의 재고를 보유한 채 가수요 없는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가격 인상은 환영하지만, 이번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인 수입 소재 가격의 상승세가 언제 꺾일지 알 수 없어 적극적인 매입도 어렵다”라며 불확실 요소로 인해 보수적인 구매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산업연구원은 2020년 1월의 건설경기가 지난해 12월 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