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월 강관 전 품목 가격인상 단행

-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요인 - 3월에도 제품 가격 추가 인상 예정

2020-01-15     곽단야 기자
현대제철이 오는 2월, 강관 전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2월 1일부로 강관 전 품목에 대해 톤당 4만원을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번 가격 인상 배경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배관재의 원가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산 수입 열연 오퍼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톤당 90 달러가 높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선적분 중국산 수입 열연 가격은 1월 선적분에 비해 톤당 40 달러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3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유통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2월에 4만원 인상, 3월에 3만원 이상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8일, 구조관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