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가격, 엎치락뒤치락 추격전

- 1월 중순 접어들며 국내·수입 가격 알음알음 낮춰져 - 매입단가 여부에 따라 설 연휴 이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

2020-01-15     손연오 기자
국내 유통 거래가격이 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소폭 흔들리는 모양새다.

1월의 거래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월초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만원대에서 출발했다. 포스코의 1월 유통향 출하가격 공식 인하 이후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거래가격 조정이 알음알음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스테인리스 유통 판매가격은 니켈가격이 불붙기 시작하기 전이던, 지난해 8월 수준으로 회귀되는 모습이다. 추가로 더 하락할 여지는 국내산과 수입재 모두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정 연휴를 전후로 시장가격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재의 경우 마지노선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업계는 2월에 입고될 물량의 원가를 추정했을 때 아직 추가 하락의 여지는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수입재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20~223만원대 수준을 형성한 상태다. 월초보다 좀 더 낮아졌다.

1월 셋째주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만원,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28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건은 구정 연휴 이후 가격대가 깨져 열연은 260만원대 냉연은 270만원대로의 진입할 것인지 여부다.

관계자들은 업체들의 매입단가를 고려했을 때 불가능한 가격대는 아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월 포스코의 가격조정과 수입대응 정책에 따라 유통시장의 가격흐름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