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영업일 감소···판매진도율 부담

- 사실상 다음주 구정 연휴 여파로 거래감소 우려 - 가격약세장과 판매목표 부담감 지속

2020-01-14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1월 판매 진도율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1월 셋째주로 접어든 상태이지만, 관계자들은 다음주 후반이 구정 연휴이기 때문에 다음주 초반은 거의 물동량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사실상 이번주에 판매 목표량의 60% 이상은 달성해야 월말 판매 압박이 덜 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지난 6일 포스코의 정품과 수입대응재 가격인하 대응으로 시장에서는 가격인하의 신호탄으로 읽혀지면서 1월 매기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여기에 수입재 역시 월초와 포스코의 가격대응 이후 추가 대응에 나서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어수선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댔다.

최근 니켈가격은 톤당 1만 4천 달러대 초반에서 형성 됐으며 아직 이렇다할 가격 변동성은 없는 상태다. 일단 유통시장 내 가격약세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매기흐름은 오는 2월까지 더딘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휴가 끼어있어 영업일수가 줄어든 점도 판매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진도율은 평균 30%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매기 자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느낌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주 절반치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했다.

수요가들의 경우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재고를 미리 비축하려는 움직임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수요가들의 관망은 짙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다음주까지 업체들의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과해질 경우 가격대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판매량 뿐만 아니라 수익성에도 타격이 발생할 수 있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