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두강철, 1월 GI 오퍼價 ‘600달러’ 돌파

- 전월 대비 톤당 15달러 인상 - 주요 2급밀도 600달러 웃돌아

2020-01-13     최양해 기자
중국 포두강철이 1월 GI(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가격을 올린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두강철이 제시한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610달러(CFR, 1.0T 기준)로 지난달보다 15달러 올랐다. 11월 당시 오퍼 가격이 톤당 555달러였으니, 석 달 만에 55달러가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다른 중국밀의 수출 오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본계강철과 안산강철의 오퍼 가격이 나란히 톤당 600달러를 넘어섰고, 기타 2급밀도 비슷한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연도금업계 관계자는 “12월 다소 큰 폭으로 오퍼 가격을 올렸던 포두와 중국 주요밀들이 이번 달에도 인상 흐름을 이어갔다”며 “소재인 HR(열연강판) 가격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산 GI 수출 오퍼 가격은 지난달 초부터 꾸준히 반등하고 있다. 업체, 지역, 강종 등에 따라 상승 폭에 차이가 있지만 회복세가 뚜렷한 분위기다.

중국 철강매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 중국산 GI(FOB/2급밀/1.2mm 기준)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597달러로 집계됐다. CFR 기준으로는 61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등 기류가 형성된 12월 첫째 주(569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새 톤당 28달러가량 올랐다.
▲ 자료: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