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수출 오퍼 가격 ‘숨고르기’

- 12월말 제시 오퍼 가격과 같은 수준 제시

2020-01-08     유재혁 기자
2020년 첫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이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열연 수입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산 2급밀 기준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은 3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510~515달러(SS400, CFR) 수준에 제시돼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스틸데일리 DB

지난 2019년 11월초 톤당 450달러 수준까지 낮아졌던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인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2월말에는 2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505달러 내외 수준까지 상승했다. 12월 31일에는 톤당 51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1월 둘째 주에는 일단 전주와 같은 수준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단 중국내 관련 철강재 수요가 춘절 연휴 등을 앞두고 다소 주춤해져 있고 재고 수준마저 높아지다보니 이전의 가격 인상 분위기가 한풀 주춤해진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내 환경에 따른 감산효과가 거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시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급락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여전히 철광석과 강점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춘절 연휴 이후 중국내 수요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한다면 급락보다는 당분간 강보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