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영남 제강사 구매가격 역전 ... 영남 인상 초읽기

- 유통업계, 영남 제강사 금명간 인상 - 제강사, 인상폭 최대한 적게 · 인상 기간 최대한 짧게

2020-01-07     손정수 기자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이 역전됐다. 수도권 제강사의 중량A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톤당 31만 원 전후로 올랐다. 반면 부산 창원지역 철근 제강사의 중량A 구매가격은 29만 5,000원 수준이다.

최근 수도권지역 제강사의 중량류 구매가격이 톤당 2만 원씩 오르면서 순식간에 가격이 역전된 것. 가격 역전으로 영남지역 가격 인상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해 영남지역과 수도권 지역간의 가격 역전 현상은 4월 마지막주에 1주일 정도 있었다. 2017년에도 고작 3주간 역전 현상이 있었다. 이례적으로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영남지역도 가격 인상 영향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영남지역 유통업체들은 “조만간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상이 있을 것 같다. 인상 여부보다 인상폭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지역 제강사들도 인상 준비에 들어갔다. 영남지역 제강사 관계자는 “수도권의 분위기나 국제가격과 국내가격과의 격차, 적은 유통량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 인상폭을 최대한 낮추고, 인상 시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인상 시점을 저울질 중이다”라고 말했다.

제강사들도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시기와 폭에 대해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