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1월 ´270·280´ 하향 출발

- 1월 거래가격 약세 가능성 - 포스코 300계 스테인리스 유통향 가격 10만원 인하

2020-01-07     손연오 기자
이번주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1월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스코의 1월 판매 가격이 300계 유통향 10만원 인하로 발표된 가운데,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판매가격은 ´270·280´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격은 여기서 소폭 인하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니켈 등 비철금속의 가격은 우하향하는 모습이다. 니켈가격은 톤당 1만 3천 달러대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다시 환율이 강세장으로 전환된 상태다. 여기에 포스코의 1월 판매단가 하락과 전면적 수입대응 시사로 시장은 술렁일 수밖에 없게 됐다.

수입재의 경우 가격이 1월 도착분의 원가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가격은 마지노선을 형성한 상태다. 물론 아직 포스코와 수입재의 가격차가 정품 가격 인하에도 30~40만원 벌어져있는 상태다. 그러나 수입대응재로 수입재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판매 베이스 단가는 304 열연의 경우 톤당 270만원, 304 냉연의 경우 톤당 28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8월 단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 상태다. 1월 수요회복 속도와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7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0~2,85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30~2,250원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80~2,400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