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철스크랩] 수도권 상승 · 영남 폭풍전야

- 연말연초 국제 시장 거래 한산 횡보 ... 국내 시장, 거래량 급감에 폭풍 전야

2020-01-04     손정수 기자
전세계 가격이 횡보했다. 한국 시장은 수도권 상승, 영남은 폭풍 전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을 리뷰해 보았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한국 내수가격과 미국의 수출 가격 차이가 커 계약이 없다. 수입 협상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 일본 : 휴무


이번 주 일본 철 스크랩 수입 시장은 얼어 붙었다. 일본의 연휴로 사실상 수입 계약이 쉽지 않았다. 일본은 다음주부터 정상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제강사들이 계약에 나설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 공급사들도 인상 요청이 여전하고, 한국 제강사들도 국내가격과의 격차로 일본 철 스크랩을 고가에 수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국내 : 수도권 상승 영남 폭풍전야


수도권에서는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동국제강은 리스트 가격을 톤당 1만 원 올린 것과 함께 계약도 1만 원을 제시해 총 2만 원이 올랐다. 연말 연초 수도권 시장의 거래량이 급감해 가격을 올려 수급 조절에 들어간 것이다. 현대제철 납품사들도 톤당 1만 원씩 올렸다. 현대제철은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묵묵부답이지만 시세가 오르면서 가격을 올려 구매를 시작한 것이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납품량은 많지 않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유통업체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영남지역은 연말 연초를 맞아 조용하다. 그러나 거래량이 급감한 상태다.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유통업체들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대기 중이다. 영남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기대한 거래량 급감으로 폭풍전야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은 1,000톤 전후로 떨어졌다.
<국제>

▷ 미국: 내수가격 횡보


연말 연초를 맞아 거래가 부진하다. 가격도 횡보세다

▷ 터키 : 300달러 공방


터키 시장은 3주째 300달러 전후에서 공방을 이어졌다. HMS No.1&2 80:20 카고의 경우 301달러(CFR) 수준이다.

▷ 일본 : 횡보


휴무로 거래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1월에도 강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상승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