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STS동향] 신년 영업 간보기
2020-01-04 손연오 기자
1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연말과 신년이 반반씩 섞이면서 일단 시장의 흐름을 살피는 한주였다. 관련업계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1월 신년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설명했다.
1월 가격조정은 수입업계가 먼저 나섰다. 일부 수입업체들이 톤당 3~4만원 수준에서 단가를 인하하여 제시했다. 이는 현재 원달러 환율의 상대적 약세장 전환, 수요 부진과 국내 시중 가격 약세장 및 최근 수입재 계약물량 가격을 고려하여 인하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이 제시한 판매단가는 다른 수입업체들이나 국내 유통업체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가격 발표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동결과 인하 의견이 반반으로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1월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베이스 판매 가격은 다음주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가격이 인하될 경우 추가 인하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304 열연의 경우 톤당 270만원, 304 냉연의 경우 톤당 28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니켈가격은 톤당 1만 4천 달러대로 재진입한 이후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니켈의 흐름보다도 현재는 수입재와 포스코의 1월 가격 조정이 1월 유통가격의 향방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평균적으로 톤당 275~280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29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5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냉연, 관망세 지속
신년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거래가격이 일단 보합세으로 출발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70~1,88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니켈가격은 톤당 1만 4천 달러대에 재진입하면서 보합장을 형성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5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의 경우 도착도 기준 1,9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가들은 최근 몇 주간 제시된 가격이 저점을 형성했다고 판단하고 일부 매집에 나선 것으로도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수요가들의 경우 관망세를 보이며 매기는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내수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춘절 연휴를 전후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