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강관동향] 할인율 축소된 구조관價 시장 반영 성공

- 구조관 업계 가격 인상 반영, 대부분 구조관 업체, “할인율 5% 축소” - 배관재, 소재價 상승으로 인상 검토중

2019-12-28     곽단야 기자
12월 넷째 주 강관 시장은 연말답게 생산과 판매는 조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2월 시장은 다음 주 월, 화 이틀이 아직 남겨져 있으나 1월 1일 휴무로 인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 계속된 구조관 적자 판매를 끝내는 가격인상이 단행됐다. 지난 주 수요일부터 시작된 가격 인상작업이 이번 주 업계 전반적인 동참으로 인해 시장에 적용됐으며, 일부 소수의 업체는 내년 1월 2일자로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할인율은 5% 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이 시장에 자리 잡아서 다행이다. 그러나 산소 호흡기를 달아준 모양새가 돼서 한동안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다”라며 상반된 의견을 전했다.

배관재 시장은 지난주 까지 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뒀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수입 오퍼 중에도 연일 오르는 소재 가격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제품가격 인상은 건설 수요 부진이 예상되는 내년 시황 등을 고려하며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재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다. 중국 국내 시황이 좋아 한국향 수출 물량이 일부 감축되기도 하는 상황이다”면서 “춘절 전까지는 최소한 보합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배경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열연 생산업체들은 내년 1월 공급가격에 대해 톤당 3만원 수준의 인상을 결정했다. 양사는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국제가격의 바로미터인 중국 열연 2급 밀들의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00 달러 이상(SS400, CFR기준)을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초반대로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