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관 내수통계] 전년 대비 생산·판매량 감소

- ´19년 11월 강관 생산량, 38만 1,132톤 - 1~11월 생산·판매 누계 폭 전월 대비 확대돼

2019-12-26     곽단야 기자
지난 11월 강관의 생산과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강관의 생산 및 판매 실적에 따르면 용도별 강관 생산 가운데 내수 중심의 일반배관용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고, 수출 중심의 유정용 및 송유관은 4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용 강관 역시 9.6% 감소했다.

전체 생산량은 38만 1,13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1.3% 감소했다.

더불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일반배관, 유정용 및 송유관 생산량은 각각 77만 4,194톤과 80만 6,0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18.7% 줄어, 전체적인 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그 밖에 구조용 강관은 1.8% 감소한 208만 7,088톤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강관사들이 미국 무역규제 강화 등으로 축소된 수출 물량을 상쇄하기 위해 내수용 강종 중심의 생산을 확대한 부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력 수출용 강종인 유정용 및 송유관의 11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7% 줄어든 5만 4,326톤을 기록했다.


´19년 11월 유정용·송유관 판매량은 4만 7,452톤으로 전월 대비로는 3.2% 줄어들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4% 감소했다. 11월 강관 판매량 가운데 수출 비중은 24.8%로 전월 대비 2.3% 포인트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6.8% 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11월 유정용 및 송유관 생산-판매량 감소에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이 낮아 수익성이 맞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19년 1월~11월 용도별 강관 판매량은 431만 6,1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월 평균 판매량은 39만 2,375톤으로 지난해 41만 2,662톤보다 월 2만 톤가량 적다.

한편 11월 말 강관 재고량은 전월과 비슷한 56만 9,015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줄어든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