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코일 수출價, 500달러선 복귀

- 각국별 밀 개보수 등 공급감소도 한 몫

2019-12-24     유재혁 기자
글로벌 열연코일 가격이 올초 톤당 500달러선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이후 가격 반등이 이뤄진 이후 각 국가별로 공급 감소 요인이 겹치며 해외 고객사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등 각각 밀들도 수출시장에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 내년 1분기 가격은 현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월 인도산 열연의 저가 공세로 한때 420달러 내외 수준까지 낮아졌고 이후 11월초 바닥권 형성 이후 반등에 성공해 최근 500달러 수준까지 성약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밀들도 내수 회복을 등에 없고 저가 물량에 대한 계약을 폐기하는 등 강경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20년 1~3월에는 시설 개수 등으로 감산이 시황으 ㄹ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일본제철이 오이타제철소와 카시마제철소내 열연공장의 정기 보수를 계획중이며 포스코 역시 2월부터 2개월 동안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보수 공사를 예정하고 있다.

베트남 포모사하띤스틸(FHS) 역시 12월말부터 한달 가까이 열연공장 보수에 돌입하고 러시아 고로업체인 MMK도 3개월간 설비 개수로 열연 수출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쌍된다.

통상 연말연시와 설까지는 비수기로 시황이 약세를 띠기 쉬우나 올해는 10월 이미 바닥권을 형성한 이후 공급감소로 이례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0년에는 1월말 춘절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업체들도 2월 이후 한국에 대한 열연 수출 협상에서 FOB 기준 510달러를 제시하는 등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철강신문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