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STS동향] 옅어지는 판매경쟁

2019-12-2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옅어지는 판매경쟁

12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본격적인 연말 진입을 앞두고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관련업계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12월 영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느덧 12월 중순을 넘기면서 시장의 거래량도 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분기 마감을 앞두고 부가세 신고로 매입·매출도 일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가격인하 제시 등 판매량을 무리하게 늘리기 위한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월의 경우 판매목표 자체를 높게 잡지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업체들이 큰 무리없이 월마감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부가세 신고 영향으로 지난 10~11월보다 판매실적이 더 나은 것으로 평가하는 업체들도 있다.

이번주 들어 니켈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다시 1만 4천 달러대로 진입한만큼 유통가격의 추가 인하 움직임은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메이커들의 월마감 가격과 신년 가격대응에 따라 가격의 변동성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거래가격이 일부 바닥을 형성했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12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평균적으로 톤당 275~280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29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55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냉연, 하락세 멈춰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거래가격이 니켈의 반등과 함께 금주 관망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7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니켈가격은 톤당 1만 3천 달러대 수준으로 지난 3주간 약 3천 달러 가까이 하락했으나, 최근 다시 1만 4천 달러대에 근접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5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의 경우 1,9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가들은 최근 몇 주간 제시된 가격이 저점을 형성했다고 판단하고 일부 매집에 나선 것으로도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1월 춘절 연휴 이후에는 가격이 강보합세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