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강 마감 가격 두고 ´시끌시끌´
- 11월 마감 가격 두고 설전
2019-12-12 손정수 기자
제강사간 일반형강 마감 가격의 차이가 톤당 4~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제강사와 유통업체 모두 반발이 커지고 있다.
A사의 경우 10일 11월 세금계산서를 톤당 60만 원대 후반, B사는 60만 원대 중반으로 판매가격을 결정하고 세금계산서를 발송한 것. A와 B사간의 표면적인 가격차이는 톤당 2만 원 남짓이지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상의 실질 구매가격 차이는 톤당 4만 원 이상으로 벌어졌다는 것이 A사의 주장이다.
A사 관계자는 “B제강이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11월 마감 가격을 결정한 이유를 모르겠다. B제강의 낮은 마감 가격은 시세를 더욱 끌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각 유통업체들도 제강사간 마감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공급사에 대한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앵글 채널 등 일반형강의 품질이 비슷한데 마감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크다면 어떻게 공급사를 믿고 구매하겠나? 저가 마감에 따른 시세 하락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강사간 가격 경쟁으로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가격차이도 가격차이이지만 제강사간 가격 경쟁이 완화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