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계, 가격 인상 공문 발송 시작

- 환율상승과 국내외 원·부자재價 인상 등이 원인

2019-12-12     곽단야 기자
구조관 업계가 가격 인상공문을 거래업체에 발송했다.

D사는 취급하는 전 품목(강관 및 C형강)에 대해 오는 12월 18일 출고분부터 할인율을 7%로 축소 적용키로 했다.

최근 환율상승과 국내외 원·부자재 가격의 꾸준한 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 요인 등으로, 내부적으로 감내 가능한 한계치를 넘어서, 판매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할인율 축소의 배경을 밝혔다.

구조관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최근 중국 수입오퍼 가격이 40~50 달러 인상됐고 환율도 1,190원대를 유지하면서 원가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열연 공급처들이 실수요향 열연 가격에 대해 톤당 2~3만원 인상예정 통보가 있었고, 460~470 달러 가격의 중국 수입 소재가 2020년 1월부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현재 11월 가격으로는 적자 확대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시도는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D사의 이번 가격 인상 영향으로 다른 국내 구조관 업체들도 차례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