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12월 ´280·290´ 출발

- 12월 거래가격 약세 가능성 - 니켈 1만 3천 달러대 약세장.. 두 달 사이 4천 달러 하락 - 국제 STS 가격도 하락 움직임

2019-12-05     손연오 기자
이번주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12월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스코의 12월 판매 가격이 동결로 발표된 가운데 중대형 유통업계는 일단 판매단가 추가 인하에 대한 입장은 공식적으로 꺼려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11월 말 월말 약세 영향으로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판매단가는 ´280·290´에서 출발한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니켈 등 비철금속의 가격은 우하향하는 모습이다. 니켈가격은 톤당 1만 3천 달러대 초중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 3천 달러대까지 밀리면서 시장은 술렁이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11일 기준 톤당 1만 8천 달러대에 근접했던 니켈가격은 최근 1만 3천 달러대 초반까지 두달 사이 4천 달러 이상 밀리고 있는 상태다. 이런 장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 인니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오퍼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12월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은 가운데 가격도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수입재의 경우 가격이 어느 정도 마지노선을 형성한 상태다. 그러나 국내산과의 가격차가 여전히 높은 상태로 벌어져있기 때문에 수요가와 판매자 모두 부담으로 작동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7월 이후부터 10월까지 포스코 등 제품 판매가격이 톤당 35만원 정도 인상됐는데, 니켈이 7~8월 수준으로 회귀한 상황에서 가격조정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도 늘어가고 있다.

12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판매 베이스 단가는 304 열연의 경우 톤당 280만원, 304 냉연의 경우 톤당 290만원 수준으로 9월 초 단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 상태다. 그러나 이월물량과 판매부진 여파와 수요가들의 가격네고 요청 등으로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8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0~2,9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50~2,300원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00~2,500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