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유통, 12월 일부 가격인하

- 판매부진, 재고부담 영향으로 일부 인하 조정 - 수입오퍼가격 당분간 하락 예상

2019-12-04     손연오 기자
12월 들어서면서 일부 수입업체의 경우 가격인하 조정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수입업체들이 단가를 톤당 5만원 내외 수준에서 인하하여 제시했다. 이는 현재 니켈 약세에 따른 불확실성, 시장의 매기 감소 및 연말 재고에 대한 부담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이 제시한 판매단가는 사실상 마지노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형성된 포스코 수입대응재인 GS강 판매단가와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으로 조정된 상태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최근 1,190원대에 육박한 상태다. 최근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입업체들의 단가인하는 소폭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달부터 입고될 물량들의 경우 10월 계약분 혹은 그 이후로 추정되는 가운데 종전대비 소폭 인하된 가격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율을 고려했을 때 현재 제시된 가격 수준이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에 가격조정을 하지 않은 업체들의 경우 이전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원가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그러나 12월 포스코의 가격동결에도 유통가격은 이미 약세장을 보이고 있어서 국내산과 상대적으로 벌어진 가격차에도 수입업체들의 부담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304 수입재 304 열연(3~5T)의 판매가격은 톤당 225~235만원 수준, 304 냉연(2T)의 판매가격은 톤당 240~250만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최저 단가로 놓고 봤을 때 국내산과의 가격차는 톤당 45~50만원 정도 벌어진 상태다.

한편, 관련업계는 12월 들어서도 니켈의 약세장과 중국 내수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입오퍼가격도 인하되어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