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씨엠, ‘알루미늄 컬러강판’에 힘 싣는다

- 내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로 모색 - 건재용 복합 패널 등 시장 공략 속도

2019-12-04     최양해 기자
세아씨엠이 알루미늄 컬러강판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출 시장 활로를 동시에 모색하는 것이 골자다.

업계에 따르면 세아씨엠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알루미늄 컬러강판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업체 최초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국내 알루미늄 컬러강판 시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세아씨엠은 이 시장에서 4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8,000톤 수준이다.

생산은 기존 CCL(연속도장설비)에서 하고 있다. 노벨리스 등 알루미늄 업체로부터 소재를 조달해 완제품을 찍어낸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건재용 복합 패널, 천장재 등에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세아씨엠의 알루미늄 컬러강판 생산 기술은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장기적으로 수출 시장 등 신규 수요처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아씨엠은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올해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알루미늄 컬러강판 사업 경쟁력 강화가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