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STS동향] 케이스 바이 케이스

2019-10-26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케이스 바이 케이스

10월 넷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가격이 톤당 1만 6천 달러대에서 일주일 이상 약세장을 보이면서 찬바람이 부는 모습이다. 10월 들어 판매 진도율도 처지고 있는 가운데 니켈 약세는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움츠러 들게 하는 중이다.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10월 가격인상분 적용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전했다. 최근에는 낱장 기준의 거래도 가격도 일부 업체들이 대응을 시작하면서 알음알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 역시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3분기 가격인상의 가수요 효과도 끝이 나고, 건설 자동차 등 연관 수요산업의 경기부진에 기인한 판매 부침이 지속되면 유통업체들이 판매 부담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4분기를 기점으로 중대형 유통상들의 수익성 저하는 물론이고 계획한 것보다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판매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재와 국내산 정품과의 가격차는 여전히 실거래 기준으로 톤당 50만원 가까이 벌어진 상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의 약세장 전환과 수입 재고 입고 등이 유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형성된 판매가격은 10월 초 거래가격 대비로 톤당 5만원 정도 낮아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넷째주 기준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900~2,9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50~3,0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냉연 거래가격의 경우 상당한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50~2,400원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50~2,50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니켈 변동성 확대로 약세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최근 니켈가격이 톤당 1만 6천 달러대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수요가들의 경우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00달러대(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20달러 정도 하락했다. 니켈이 일주일 사이 약 1,400달러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불안심리 가중으로 시장 내 거래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2월 선적분으로 타이위안 강철의 304 냉연 수출 오퍼가격이 톤당 2,080달러(FOB) 수준에서 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니 청산의 304 냉연 오퍼가격과 비교했을 때 80달러 이상 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스테인리스 제강밀들의 경우 니켈가격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 내수 가격하락폭이 다소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아시아 지역 대다수의 스테인리스 제강밀들이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050~2,150달러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