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재 H형강 경쟁력 약화에 고전

2019-10-23     손정수 기자
▲ 한국선재의 올해 H형강 판매가 크게 줄었다.
한국선재의 올해 H형강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재는 지난해 12만 톤의 H형강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했다. 그러나 올해 판매량은 8만 톤 남짓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재의 H형강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 환경 악화가 주된 이유이다. 국산 H형강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낮게 형성되면서 수입품 가격 경쟁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 H형강에 대한 이력관리 제도가 도입되면서 바닥 수요가 국산으로 전환된 것도 판매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재는 당분간 재고 관리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 월말 평균 재고는 2만 톤 정도였지만 올해는 대폭 늘어난 상태다. 최근 재고는 4만 톤 정도로 전해진다. 재고를 줄여 위험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한국선재의 계획이다.

한편 한국선재는 내년 H형강 시장의 최대 변수로 중국산 H형강에 대한 수입 규제 결과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