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광석 가격 하락 ··· 철강재 가격 하락 본격화?

- 10월 셋째주 톤당 85 달러 내외 수준까지 낮아져 - 감산 및 주춤한 수요, 부두 재고 증가 등 당분간 반등 가능성 낮아 보여

2019-10-22     유재혁 기자
톤당 90달러대 초반 수준에서 보합세를 기록하던 중국 철광석 가격이 지난주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셋째 주 기준 중국의 철광석 가격(호주산 62%, CFR)은 지난 18일 기준 톤당 85.7달러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플랏츠(Platts)

이처럼 중국내 철광석 가격이 낮아진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현지 감산 분위기와 더불어 수요 회복 기대감 등이 낮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중국내 당산 등 환경보호를 위한 감산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현지 철강재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브라질 발레를 비롯해 철광석 업체들의 증산 소식 역시 철광석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제품의 경우 지나친 하락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호주산 강점탄 가격은 전주와 같이 톤당 150달러 초반 수준을 유지하면서 동절기 난방 수요 등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내 철광석 부두재고 증가 등 현지 감산기조와 제조업 경기 회복 지연 그리고 글로벌 철강재 가격 약세 등으로 인해 철광석 가격 역시 당분간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