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8만6,000가구 공급···전년 동기 약 2배 수준

2019-10-14     박다솔 기자
건설사들이 4분기 아파트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전국에서 8만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2배가량 많은 공급량으로 건설 시장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중 전국에서 총 8만6,96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동기(4만4,007세대)대비 약 2배(1.98배)에 가깝고, 최근 3년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월별로는 10월이 3만5,535세대로 가장 많고, 12월이 1만9,000여세대로 가장 적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4분기 중 분양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물량이 약 9만 가구에 달하는데 이 수치가 이번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시기를 확정하는 물량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하면 월별 분양물량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53.1%인 4만6,182세대가 계획됐고 31% 가량이 지방광역시에서 나온다.

권 팀장은 “10월 중순 이후로는 연휴가 없는 만큼 막바지에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등 청약규제지역 정비사업들은 상한제 시행 전 분양이 확실해진 만큼 연내 분양소식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