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판매] 포스코 · 현대 열연 외판, 지난해보다 개선

- 생산, 93만9,000톤 전월 대비 급감 ··· 전년 동월 대비 1% 늘어 - 판매, 내수 감소 불구 수출이 만회 영향 9월 판매 증가 - 1~9월 생산 ㄱ 판매 모두 전년 대비 감소

2019-10-14     유재혁 기자
지난 9월 국내 열연업체들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으나 1~9월 전체로는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국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 외판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판매량은 100만8,000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3.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2%가 증가했다.

▲ 스틸데일리 DB

내수가 주춤했던 가운데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9월 한달 내수 판매량은 57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9%,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5.1%가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은 43만1,000톤으로 전월 대비 5.9%, 전년 동월 대비 33%가 급증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9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했으나 1~9월 전체로는 여전히 감소를 기록했다.

1~9월 전체 판매량은 904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가 감소한 것. 전체 판매 누계 실적 가운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나 급증했으나 내수가 10.5%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 역시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관련 수요 부담이 가중되면서 업체별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4분기의 경우 연말 비수기를 앞두고 있어 국내외 판매 모두 증가 시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9월 한달 생산은 93만9,000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6.2%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 증가했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