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中 STS·NPI 시장 움직임

- 중국 RKEF 업체 사고 발생 소문..생산 차질 가능성 - 니켈광석 매입가격 급등 - 필리핀 우기 진입, 인니 수출 금지 3개월 전..니켈광석 공급 차질

2019-10-14     손연오 기자
중국의 스테인리스 가격이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늘고 있다.

중국 내 한 RKEF 생산업체의 설비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이 현실일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국경절 연휴 이후 상대적인 강세장을 형성 중이다.


중국의 니켈선철 거래 가격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니켈 광석 가격은 9월 말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 수출금지 조기 시행 명령이 발표된 영향이다. 고품위 니켈광석 매입가격은 한달 사이 약 5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 니켈선철 생산업체들의 원가부담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정련 니켈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시한이 이제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중국 내 1.8 % 기준 고품위 니켈 광석은 톤당 600 위안 정도 상승했으며, 저품위 니켈광석은 톤당 270위안 상승했다. 또한 국경일 연휴 기간 니켈가격은 약 500달러 이상 상승했으며, 스크랩 매입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재고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경절 연휴 전후로 대형 밀들의 스크랩 매입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과 니켈광석의 가격변동성은 이전보다 확대되긴 했지만 점진적으로는 상승에 다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니켈광석의 대체재였던 필리핀 니켈광석의 경우 4분기부터 우기에 진입하면서 내년 1분기까지 중국의 니켈광석 수입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니켈선철 가격이 당분간 강세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