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STS동향] 느릿느릿 거북이 장세

2019-10-12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느릿느릿 거북이 장세

10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의 10월 300계 톤당 10만원 가격인상에 따른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베이스 단가 인상을 시험 적용하는 과도기를 보냈다. 아직까지는 베이스단가만큼의 가격적용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낱장 판매를 중심으로 일부 절반의 적용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판매와 가격 모두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최근 3달 연속 베이스 판매단가의 인상이 이뤄지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대가 제시되면서 실수요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저항감이 상당히 큰 영향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주 10월 신규 단가로의 거래물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며, 매기 개선 움직임은 다음주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재의 경우 일부 업체의 가격인하와 함께 대다수 업체들이 9월 단가 그대로 판매를 하면서 정품과의 가격차 부담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아직까지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판매단가 인상 적용 의지는 강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향후 판매가격의 추이를 두고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가격 유지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상당히 늘어가고 있다. 현재 수입재와의 가격차가 많게는 실거래 기준 톤당 50만원 가까이 벌어진 영향이다.

10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850~2,9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50~3,0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냉연 거래가격의 경우 상당한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00~2,400원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50~2,50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량 소강

중국이 국경절 연휴 이후 8일부터 다시 영업에 재개했지만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 움직임은 아직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니켈가격도 톤당 1만 7~8천 달러대를 오르내리며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밀들도 다소 혼란스러운 오퍼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니켈 평균 가격의 상승으로 10월 내수가격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모두 인상됐다. 이에 10월 들어서면서 수출 오퍼가격도 소폭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00~2,15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수요가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오퍼가격의 경우 견조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100~2,150달러(FOB)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