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STS동향] 가격인상은 했지만..

2019-10-05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가격인상은 했지만..

10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의 10월 300계 톤당 10만원 가격인상으로 일단 포스코 코일센터들도 이에 맞춰 베이스 단가를 같은 폭으로 인상했다. 그러나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 증가 움직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판매와 가격 모두 더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대형 유통업계의 지난 9월 판매량은 대다수가 10~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에도 판매량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태다. 이번주의 경우 인상된 가격보다는 그 전 가격대로의 판매가 대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경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가격인상 적용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수입업계의 경우 아직 가격인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움직임이 크지 않은 상태이다. 베이스 단가 상으로는 포스코 정품과 평균 톤당 55만원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판매에 있어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동될 전망이다.

최근 니켈 가격도 톤당 1만 7천 달러대에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그러나 니켈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1,200원대를 넘어서면서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의 원가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800~2,8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50~2,95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00~2,400원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50~2,50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중국 국경절 연휴로 잠잠

중국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에 돌입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 움직임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니켈가격도 톤당 1만 7~8천 달러대를 오르내리며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밀들도 다소 혼란스러운 오퍼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니켈 평균 가격의 상승으로 10월 내수가격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모두 인상됐다. 이에 10월 들어서면서 수출 오퍼가격도 소폭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00~2,15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수요가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니켈과의 강한 연동을 보이기보다는, 재고 증가와 수요부진 등으로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오퍼가격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100~2,150달러(FOB)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