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설비증설, 업계는 ´우려´

2019-10-07     곽단야 기자
구조관 업계의 생산설비 증설에 대한 시장 우려의 목소리가 높이지고 있다.

최근 구조관 업체들이 적극적인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제품 생산을 바탕으로 구색을 갖춤으로써 판매를 다각화 하고 신규 수요 창출과 매출액 확대까지 노린다는 복안이다.

실제 몇몇 업체들이 중구경 제품 설비를 증설해 사이즈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관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급과잉과 건설경기 침체에 생산성이 중요한 시장에서 신규 설비가 아닌 저렴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중고설비를 들여오고 있기 때문. 또한 이들 업체가 중구경 제품 이상을 다뤄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비 증설 업체로는 휴스코와 신창스틸, 영스틸 등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구경 제품 설비를 증설한 업체들이 있는데, 이 규격은 내수 수요가 건설로 한정적이다. 요즘같이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건설 수요 물량의 생산은 노하우 등이 없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과 다른 규격의 제품을 다뤄보지 못한 업체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