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철스크랩] 터키 공방 · 기타지역 약세 여전

- 일본 한국 "바닥 가늠조차 안돼" ... 미국 10월 내수가격 추가 하락 - 터키, 225달러 회복 ... 바닥 논란 확산

2019-10-05     손정수 기자
터키는 공방, 동아시아와 미국은 하락했다. 철 스크랩 업계는 조만간 바닥에 도달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드러냈지만 바닥에 도달할지 여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현대제철 동국제강 잇달아 계약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각각 244달러와 245달러(HMS No.1 CFR)에 수입계약을 맺었다. 현대제철은 내년 1월 도착이고, 동국제강은 오는 12월 도착이다. 원화 기준 29만 원대라는 점이 의미 심장하다. 국산 중량A보다 약 4만 원 가량 낮고, 일본 철 스크랩 보다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다. 미국 철 스크랩의 저공 비행으로 동아시아의 추가 하락 여지가 생겼다.

▷ 일본 : 계약은 없지만…


이번주 계약은 없었다. 현대제철 등 국내 제강사들의 계약 잔량이 많은데다 국제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제강사들의 계약 의지도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계약가격은 H2 FOB 기준 톤당 2만 4,000엔이다. 업계에서는 토쿄스틸의 가격 인하와 미국 철 스크랩 폭락으로 일본 철 스크랩이 추가로 인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2만 2,000엔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국내 : 제강사 추가 인하 속속 발표


제강사들이 추가 인하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이번주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내렸고, 남부지역에서도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침묵하던 판재특수강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가세에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시중 재고는 크게 줄었지만 제강사의 입고 통제는 이어지고 있다. 제강사의 감산으로 소비량이 줄고 있다. 아직 제강사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제강사들은 다음주에 추가로 구매가격을 낮출 예정이고, 가격 인하는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제>

▷ 미국: 횡보


지표가격은 횡보했다. 그러나 10월 미국의 철 스크랩 가격은 4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터키 : 225달러 회복


터키 철 스크랩이 바닥을 확인 중인가? 이번 주 터키의 계약가격이 2~3달러 오르면서 225달러를 회복했다. 철 스크랩업계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제강사들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 일본 : 하락


토쿄스틸이 10월 들어 다시 인하를 발표했다. 미국 철 스크랩 가격 하락과 한국 제강사의 수요 부진으로 일본 철 스크랩의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다. 갈 곳을 잃은 일본 철 스크랩의 바닥을 논하는 것은 아직 일러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