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1대당 니켈 투입량 2배 이상 증가 전망

- 올해 EV 배터리 시장 신장세로 관련 니켈 소비 240만톤 추정 - 전기차 시장 점유 급증 전망..니켈 수요도 대폭 증가 예상 - 전기차 1대당 니켈 소비량 20kg 수준..2025년 50kg 전망

2019-10-04     손연오 기자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신장세를 보이면서 관련한 세계 니켈 소비량은 240만톤으로 전년대비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의 경우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으로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기적으로 여전히 전기차 붐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연평균 30~40% 대의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210만대에서 오는 2025년 1700만대로 증가하면서 약 8배 가량 시장 확대가 예상됐다.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2%에서 오는 25년 14~16%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은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면서 성장률은 오는 2023년 이후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소비되는 니켈소비량은 지난 2018년 기준 10만톤 수준이었으나, 하이니켈 배터리 전환 영향으로 오는 2025년에는 50만톤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대폭 확대됨과 동시에 2차 전지의 경우 고출력 수요증가로 니켈함유율이 30~45%인 NMC 111/532에서 니켈함유율 80%인 NMC 811로 전환되는 추세다.


또한 주행거리 증가를 위해 배터리 셀 규모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당 니켈 함유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 1대당 니켈 투입량은 지난해 20kg에서 오는 2025년 50kg으로 두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스테인레스 산업이 중국의 성장둔화로 정체될 경우에도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로 2025년 니켈 소비량은 지난 2016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