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유통, 10월 일부 가격인하

- 판매부진, 재고부담 영향으로 인하 조정 - 대다수 수입업계, 가격조정 계획 아직 미정

2019-10-04     손연오 기자
10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단가 인상에도 일부 수입업체의 경우 가격을 인하 조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수입업체가 냉연 판매단가를 톤당 3만원 정도 인하하여 제시했다. 이는 현재 시장의 매기 감소와 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입고되는 물량들의 경우 정품 혹은 GS재와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최근 1,200원대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환율이 다시 강보합장을 보이면서 수입업체들의 단가인하는 소폭에 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달부터 입고될 물량들의 경우 종전대비 100달러 가까이 인상된 가격대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현재 제시된 가격 수준이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의 경우 이전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포스코의 가격인상으로 이번달에도 10월 국내산 판매단가가 인상될 것을 고려하면 기존 수입재와의 가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인하하지 않고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까지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GS강 판매단가 인하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수입재와 GS강의 판매단가의 경우 톤당 20만원 정도 벌어져 있는 상태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304 수입재 304 열연(3~5T)의 판매가격은 톤당 230~245만원 수준, 304 냉연(2T)의 판매가격은 톤당 245~255만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최저 단가로 놓고 봤을 때 국내산과의 가격차는 톤당 60~65만원까지 벌어진 상태다.

한편, 9월 말부터 오는 10월까지 스테인리스 수입물량의 입고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