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NPI 생산, 내년부터 차질 가능성

- 필리핀 대체공급 안 될 경우 내년 중국 니켈선철 생산 차질 전망

2019-10-02     손연오 기자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석 수출금지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 대체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 중국의 니켈선철 생산은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지난 2018년 니켈원광과 페로니켈 수출량은 2,072만톤 수준으로 이 중 96%를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에 공급했다. 특히 니켈원광 수출 금지로 내년부터 중국의 니켈선철(NPI)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올해까지는 인도네시아의 증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중국 내 니켈선철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인니산 니켈선철 혹은 페로니켈을 대량 수입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올해 인니의 니켈광산 생산은 77만 6천톤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인니의 정련니켈 생산량은 44만 9천톤으로 전년대비 2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의 니켈제련소 현황은 완공 11개, 건설 진행중 21개로 ´20년 이후 인니 내 건식제련소와 습식제련소는 각각 니켈 원광 7천만톤, 3천만톤을 자체적으로 소비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