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광석 가격 보합 ··· 국경절 이후 수요상황 주목

- 9월 마지막주 톤당 91달러 수준에서 횡보 - 국경절 연휴 이후 당산 등 지역별 환경 감산 여부 따라 달라질 것

2019-10-01     유재혁 기자
중국의 지난 9월 마지막주 수입 가격이 보합 움직임을 지속하면서 톤당 91달러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지막주 철광석 수입가격(호주산 62%, CFR) 가격은 톤당 91.5달러를 기록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마지막주 톤당 80달러대 초반 수준까지 낮아졌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9월 중순까지 톤당 99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면서 톤당 91달러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 플랏츠(Platts)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내 철강 수요산업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환경보호 감산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감산이 이뤄지지 못하고 조강 생산이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광석 가격 역시 감산에 따른 하락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10월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가격이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내 철강 감산 여부가 향후 철광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중국내 동절기 환경보호감산정책이 실효를 거둘 가능성은 다소 낮아보이는 만큼 철광석 가격 역시 급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며 다소의 약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내 철광석 부두재고는 전주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당분간 감산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면 철광석 수입 가격 급락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