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인천스틸 합병, 이번 달 결정된다

- 10월 25일 합병 승인 이사회서 판가름 - 반대주주 100분의 20 넘을 경우 변수

2019-10-01     최양해 기자
KG동부인천스틸의 합병 여부가 이번 달 결정된다. 동부제철로부터 물적 분할한 지 5년여 만이다.

KG동부제철은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회사인 KG동부인천스틸 합병 추진 계획을 알렸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주주이익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합병 방식은 KG동부제철의 흡수 합병이다. KG동부인천스틸의 지분 100%를 소유한 KG동부제철이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에 나선다.

합병 여부는 오는 10월 25일 판가름 난다. 회사는 이날 합병 승인 이사회를 열고 KG동부인천스틸 소규모 합병 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변수는 주주들의 찬반 의사다. 만약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20 이상일 경우 소규모 합병 절차가 이뤄지지 않으며,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을 경우 원안대로 소규모 합병 절차가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한편, 이날 합병 승인 이사회에서는 동부당진항만운영의 소규모 합병 건도 같이 처리된다. 합병 방식 및 기타 사항은 KG동부인천스틸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