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10월 가격대 어디쯤?

- 중대형 코일센터 10월 가격 미정 - 니켈 1만 7천 달러대 보합세 - 국제 STS 가격은 일부 상승 움직임

2019-10-01     손연오 기자
이번주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10월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직 포스코의 10월 가격조정폭이 정확한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은 가운데 중대형 유통업계의 가격책정도 향방은 미정인 상태다.

이번주 포스코의 10월 정품 판매 가격이 일단 인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대형 유통업계는 일단 베이스 판매 단가를 소폭 인상 조정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에 10월 유통업계의 베이스 판매단가는 290·300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태다.

9월부터 판매물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유통업계의 체감 매기는 한풀 꺾여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에도 일부 연휴가 끼어있고,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 내 변수가 존재하고 있는데다가, 수요가 큰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10월 판매단가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니켈 등 비철금속의 가격은 최근 1주일 정도 혼조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니켈가격은 톤당 1만 7천 달러대 초중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평균 니켈가격이 톤당 2천 달러 가까이 상승한만큼 전기로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의 원가부담이 높아져 전반적인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대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10월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는 않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국내산의 경우 추가적인 하락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입재의 경우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환율이 상대적 약세장으로 전환되긴 했지만, 니켈 상승에 따른 오퍼가격 상승 등으로 상쇄되는 측면이 발생하고 있어 수입재의 가격인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800~2,8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50~2,95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00~2,400원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50~2,500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