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철스크랩] 전세계 가격 다시 ´하락´· 신호등 ´꺼져´

- 터키 230달러 하향 돌파 ... 일본 하락속도 ´뚝´ · 한숨 ´돌려´ - 한국, 거친 가격 인하 이어져 ... 미국 횡보

2019-09-28     손정수 기자
전세계 철 스크랩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등 조짐을 보였던 터키도 다시 하락을 시작하는 등 주요 지역 가격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철 스크랩 가격에 대한 예측을 모두 놓은 상태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추가 계약 없음


추가 계약은 없다. 추가 계약을 한다면 250달러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제강사의 판단이다.

▷ 일본 : 가격 추가 하락


일본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2만 4,000엔(H2 FOB)를 제시했다. 전주대비 1,000엔 추가로 인하한 것이다. 일본 내수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출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상태다. 바닥에 근접했다는 전망도 있지만 근거가 부족하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공장의 구매가격과 500엔, 오카야마공장과는 2,500엔 높은 수준이다. 다음 주 추가 하락 여지가 있어 보인다.

▷ 국내 : 제강사 인하 속도 빨라져


제강사의 가격 인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철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제강사의 수익성 보전 욕구가 철 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전이되는 느낌이다. 다음주면 남부지역과 수도권 모두 중량A가 32~33만 원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계속되는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제강사의 재고는 여전히 많은 편이다. 감산에 따른 소비 감소까지 이어지면서 좀처럼 바닥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유통업체들은 많이 하락했으니 조만간 바닥에 도달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국내든 해외든 바닥이라는 신호는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

<국제>

▷ 미국: 횡보


지표가격은 횡보했다.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제품 가격 하락으로 상승 동력이 약하다.


▷ 터키 : 220달러대로 하락


지난 주 후반 소폭 상승하면서 바닥 가능성에 눈길이 쏠렸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번주에는 톤당 230달러 이하로 다시 하락했다. 철근 가격 약세와 철 스크랩 소비 둔화로 상승 동력이 힘에 부친 모습이다.

▷ 일본 : 하락


거칠게 가격 인하를 몰아 부쳤던 토쿄스틸이 한박자 쉬어가는 느낌이다. 우츠노미야공장은 전주 수준, 오카야마 공장은 소폭 하락했다. 수출 가격이 회복되지 않는 한 일본 시장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가격 폭락으로 바닥이라는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지만 역시 근거가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