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8월 수출, 동북아향만 호조

- 특수강봉강 수출물량 5만 1,443톤 - 인도·북미향 수출 급감..동북아만 물량만 증가

2019-09-26     손연오 기자
특수강봉강의 수출이 5만톤대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와 북미향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동북아향 수출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특수강봉강(스테인리스 봉강 포함)의 수출량은 5만 1,443톤으로 전월대비 22.4% 감소했다. 평균 수출단가는 966달러로 전월과 비교했을 때 69달러 정도 낮아졌다.

특수강봉강의 지역별 수출비중은 동남아 지역이 가장 높다. 동남아향으로 2만 1,261톤 수출됐으며, 수출비중은 41.3% 수준이다. 지난 7월과 비교했을 때 4.3% 감소했다.


8월 특수강봉강이 동남아 지역 다음으로 많이 수출된 곳은 동북아 지역이다. 동북아향으로 1만 3,345톤 수출됐으며, 전체 수출비중의 25.9%를 차지했다. 중국으로 8,212톤 수출됐으며 일본으로 5,133톤 수출됐다. 중국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지난 7월 급증세를 보였던 인도와 북미 지역향 수출은 급감했다. 인도향 수출의 경우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여왔다.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특수강봉강의 인도향 수출물량은 월 2천여톤 수준이었으나 지난 7월 수출량은 1만 5천톤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8월 인도향 수출은 7,610톤으로 전월대비 50.8% 급감했다. 북미향 수출도 급감했다. 미국향으로는 804톤 수출됐으며, 캐나다향으로 176톤 수출됐다. 최근 북미향으로 에너지용 소재가 주로 수출 중이었으나 8월의 경우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향 수출의 경우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중남미향으로 4,806톤 수출했으며, 수출비중은 9.3% 수준이다. 6월 이후 8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로 2,744톤, 브라질로 1,996톤 수출됐다.

한편, 8월 유럽향 수출도 2,671톤으로 전월대비 52.8% 급감했으며, 수출비중은 5.2% 수준이다. 이 중 벨기에로 1,666톤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