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업계, 3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 9월 판매정체에도 분기로는 흑자 전환 기대 - 7월부터 이어진 가격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 4분기의 경우 가격인상분 적용 여부와 판매량에 희비 갈릴 것

2019-09-26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주요 유통업체들의 3분기 영업 성적이 올해 들어 상대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유통업계의 9월 판매량 감소 예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3분기 전체 매출의 경우 7~8월 판매 선전으로 어느 정도 목표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이익 면에서도 지난 6월 말부터 유통업체들의 가격인상이 2~3 차례 이뤄지면서 3분기의 경우 대다수의 업체들이 흑자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분기까지는 상반기 통틀어 2번의 가격인상 시도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연관 수요산업의 부진 여파와 수입재 대거 유입 등으로 업체들의 판매와 가격이 동반 고전을 맞이한 바 있다.

그러나 3분기 들어서면서 수입재 유입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니켈가격의 상승과 7월부터 이어진 가격인상 움직임으로 재고평가 이익 뿐 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관련업계는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목표의 경우도 두달 넘게 이어진 가격인상 움직임과 니켈가격의 강세장 영향으로 가수요가 일부 발생하면서 3분기 목표를 거의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올해 상반기의 경우 최악의 영업조건이었지만, 3분기 들어서부터는 매입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도 있긴 하지만 판매 면에서는 상대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입재와의 가격차가 올해 들어 이례적으로 50만원 가까이 벌어진 점 등과 10월에도 메이커 매입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좋지 못할 것으로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