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도금업계, 내달 컬러강판 가격 인상

- 10월 출하분부터 톤당 10만원 올려

2019-09-25     최양해 기자
냉연도금 판재류 제조업체들이 컬러강판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인상 시점은 10월 출하분부터, 인상 폭은 톤당 10만원이다.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세아씨엠 등 제조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하고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G동부제철은 별도로 공문은 보내지 않았으나 구두로 가격 인상을 협의한 상태다.

제조사들은 그동안 원자재 가격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해 다소 큰 폭의 가격 인상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수요처인 건재와 가전 시장의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이 부담 요소긴 하지만 일단 가격 인상 의지는 확고한 분위기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단가가 상승한 점은 희망 요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8월 기준 중국산 컬러강판 평균 수입단가(톤당)는 전월 대비 30달러가량 오른 700달러 초중반대에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