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강관 수출] 유정용 강관 덕 수출 급증

- ´19년 8월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 - 전년 동월 대비 송유관 62% 급감한 9,755톤 - 유정용 강관, 4만 7,532톤으로 수출량 증가 주도

2019-09-20     곽단야 기자
국내 강관업체들의 8월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019년 8월 강관 수출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2만 8,25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과 비교했을 때는 17% 가량 물량이 급감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유정용 강관, 각관, 스파이럴강관, 특수용강관 수출량이 늘었다. 송유관, ERW 강관, 롤밴딩 강관, 무계목 강관, 기타 강관은 급감했다.

수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송유관은 전년 동월 대비 62% 가량 줄어든 9,755톤을 기록했다. 플랜트나 EPC사업 등이 저조했음을 나타낸다. 유정용 강관 수출량은 대폭 늘어난 4만7,532톤을 기록했다.


강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따른 쿼터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미국향 수출이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 강관의 경우 지난해 절반 수준인 104만 톤 밖에 미국향 쿼터를 확보하지 못해 수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월 미국향 수출은 5만 5,243톤을 기록 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8,028톤 대비 급증했다. 8월 대미 수출량 비중은 43.1%로 지난달 42.1% 대비 1% 가량 증가됐다.


국가별 강관 수출 통계에서 상위 10개국의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캐나다와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수출은 대부분이 프로젝트 성격이 강해 물량 변동폭이 크다"고 국가별 수출량 증감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