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유통, 가격 향방 관심 고조

- 재고 늘고 수요 주춤 ··· 설비 수리 · 수입 감소로 공급도 주춤 - 가격 보합 분위기 속 중국발 가격 움직임 주목

2019-09-19     유재혁 기자
열연 유통시장내 중국의 가격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 톤당 2만원의 가격 인상을 추진했던 열연 유통시장은 주춤해진 수요 탓에 이를 제대로 시장에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다.

더구나 같은 기간 동안 중국산 2급밀들의 수출 오퍼 가격 역시 약보합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격 인상 의지를 꺽어 놓았다는 지적이다.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수요는 줄고 시중 재고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통시장내 수입재 유입량 축소와 더불어 제조업체들의 설비 합리화와 대수리 등으로 공급량 역시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산 열연 오퍼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국내 열연 유통시장내 수입대응재 판매 가격은 수입재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중국산 열연 수입 가격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최근 발표된 중국의 내수 진작 정책이 현지 철강재는 물론 수출 오퍼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인지 관심이 높다고 지적했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