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광석價 반등세 지속 ··· 철강 가격 향방은?

- 9월 둘째주 톤당 99달러 수준까지 반등세 지속 - 추석 연휴 이후 반등세 지속 여부 주목

2019-09-18     유재혁 기자
지난 9월 둘째 주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반등지고는 이어가면서 톤당 100달러 수준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둘째 주 철광석 수입가격(호주산 62%, CFR) 가격은 톤당 99.1 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톤당 11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마지막 주 톤당 80달러대 초반 수준까지 낮아지던 철광석 가격은 9월 첫 주 소폭 반등한 데 이어 9월 둘째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00달러 복귀를 코앞에 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플랏츠(Platts)

일단 국경절 이후 중국 정부의 수요 진작 정책 실현 가능성 등으로 선물 및 현물 가격도 높아지는 등 중국내 수요와 가격 회복 기대감이 다소 이어지는 듯한 모습이다.

최근 변동된 환율 영향으로 오퍼 가격 등은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중국내 위안화 기준 가격은 다소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절적으로도 수요 회복기로 접어들었다는 점은 가격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지만 역시나 높아져 있는 생산과 시중 재고가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감산 실현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져 있는 만큼 당분간 철광석 가격은 80~9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한편 중국내 철강재 가격 역시 강보합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내 철광 관련 수요산업이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주춤해져 있는 상황에서 철광석 가격을 높게 끌어 올렸던 공급우려가 갈수록 약화되고 상대적으로 중국내 철강재 수요 증가 역시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당분간 철광석과 철강재 가격 모두 현재 수준에서 보합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