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재 시장, 가격 안정화 기대

- 세아제강 할인율 4% 축소 - 지난 6월 휴스틸 할인율 4% 가량 축소, 현대제철 톤 당 3~7만원 인상

2019-09-17     곽단야 기자
세아제강이 배관재 가격을 인상키로 하면서 배관재 시장의 가격 안정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달 초, 오는 9월 16일 출하분부터 강관 가격 할인율을 4%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6월부로 배관재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현대제철, 휴스틸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도 다른 배관사와 마찬가지로 지난 6월 이미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았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할인율 축소로 시장 평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워낙 매기가 없는 시장이지만 뭐라고 해도 성수기이기 때문에 다가올 비수기를 앞두고 기본 수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분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고, 시장 침체감이 심하다 보니 매입은 자제하고 있다”면서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평균 단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