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가격 후퇴는 없다"

- 9월 판매 부진에 가격인하 문의 솔솔..당분간 할인 없을 것 - 메이커 10월 가격인상분 적용 여부 검토 - 국제 STS 가격도 상승 움직임

2019-09-17     손연오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9월 영업이 본격 재개됐다.

지난 7~8월 대비 9월 판매진도율은 상대적으로 저하된 상태이지만, 포스코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판매단가 고수 정책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할인 문의도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할인이나 가격인하 적용은 없다는 것이 대형 코일센터들의 공식 입장이다.

최근 니켈 가격도 톤당 1만 7천 달러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중대형 유통업계는 일단 베이스 단가 조정없이 연휴 전과 같은 수준으로 9월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판매단가는 ´285·295´ 에서 변동이 없다.

니켈가격의 경우 필리핀 니켈 추가 투자 계획과 LME 재고 증가 소식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 8월 말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니켈가격은 현재까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의 경우 원가 상승 부담은 오히려 높아진 상태다.

8월 대비 9월 니켈 평균 단가가 톤당 약 2300달러 가까이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의 원가인상분은 약 21만원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 수준으로 약세장으로 전환된 점이다.

유통업계는 9월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는 않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국내산과 수입재 모두 추가적인 하락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환율이 상대적 약세장으로 전환되고 오는 9월 말 선적이 지연됐던 물량들이 대거 입고되는 점이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스테인리스 유통 거래가격의 경우 베이스단가는 변동은 없는 상태지만. 지난 8월 말 판매됐던 이월물량과 판매부진 여파에 따른 수요가들의 가격네고 요청 등으로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소폭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8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50~2,95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50~2,400원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80~2,500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