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판매] KG동부제철, 냉연도금판재류 수출 줄며 고전

- 8월 14만 900톤 판매···전년 동월비 9.7% 감소

2019-09-16     최양해 기자
KG동부제철이 8월 한 달간 다소 부진한 냉연도금판재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KG동부제철(동부인천스틸 포함)의 8월 냉연도금판재류 판매량은 총 14만 9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1만 5,200톤) 감소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전년 동월 대비 0.7% 줄어든 8만 400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4% 줄어든 6만 500톤을 기록했다.

직전월인 7월과 비교해도 감소세를 뗬다. 내수는 전월 대비 10.6% 줄었고, 수출은 9.8%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3% 감소했다.

전체 누적 판매량도 소폭 줄었다. KG동부제철의 1~8월 냉연도금판재류 판매량은 총 123만 5,2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2,800톤) 줄었다.

판매 유형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8월까지 내수는 69만 1,1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54만 4,100톤으로 4%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실적이 급감하긴 했지만, 누적 판매량 측면에선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한 것.

한편, 9월 공식 출범한 KG동부제철은 향후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도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중장기 로드맵의 하나로 ‘수출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KG동부제철은 현재 내수 55대 수출 45 수준인 판매 비중을 내년까지 45대 55로 역전시키고, 2021년에는 수출 비중을 60%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