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철근 유통행 물량 할인 재개(?)

- 8월 마감, 톤당 1만5,000원~2만5,000원에서 할인 적용

2019-09-16     박다솔 기자
제강사의 유통행 물량 할인이 공식적으로 재개됐다. 지난 2월부터 지켜진 원칙마감이 8월 마감엔 적용되지 않았다.

10일 제강사들은 톤당 1만5,000원~2만5,000원 할인된 수준에서 마감을 마쳤다. 반년 넘게 지켜온 제강사의 원칙마감 시스템이 고비에 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제 10월 마감이다. 할인이 유지되거나 확대된다면 제강사의 가격 정책이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균열은 지난 7월부터 예상됐던 바다. 지난 7월 한 제강사의 유통행 수금할인에 나서 일물일가 정책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온지 한 달만에 전 제강사가 할인 판매에 나섰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제강사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필요할 때”라면서도 “추석 연휴와 날씨 때문에 크게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가 걸린 일이다. 9월 마감은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