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니켈 수출 확대 계획

- 필리핀 정부, 인니 니켈 수출중단 기회 삼아 자국 점유율 확대 나설 계획 - 필리핀 니켈 채굴업체 생산 확대 나설 것으로 예상 - 니켈가격 추이 속단하기 어려워져

2019-09-16     손연오 기자
인도네시아의 니켈광석 수출 금지와 함께 필리핀 일부 광산 폐광과 우기 진입 등으로 수급 대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니켈광석 시장에 변화가 예고됐다.

최근 필리핀이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정책에 힘입어 자국 내 니켈 수출과 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필리핀의 Marcventures Hoilding는 오는 2021년 상업운영을 목표로 신규 니켈광산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니켈광산은 내년부터 개발을 시작할 것이며 본격적인 운영까지는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의 니켈 채굴업체들은 내년 4월을 목표로 채굴량 증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중국 니켈 수출량이 많은 국가였다.

또한 필리핀 정부도 금번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 중단을 기회로 자국의 해외 니켈 점유량을 늘리는데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전망기관들은 오는 2020년 인도네시아 니켈 수출 금지와 필리핀의 채굴량 증가 이슈 등으로 향후 가격 추세를 속단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