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7월 생산·판매 모두 증가

- 1~7월 누적 생산·판매도 3%대 동반 성장

2019-09-11     최양해 기자
7월 한 달 컬러강판 생산·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늘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7월 컬러강판 생산량은 19만 6,68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은 19만 6,37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다. 이 가운데 내수는 10만 4,389톤, 수출은 9만 1,983톤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고, 수출은 같은 기간 7.7% 늘어나며 수출 쪽에 무게가 실렸다.

직전월인 6월에 비해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전월 대비 생산량이 3.9% 늘었고, 판매량은 3.9% 증가했다. 내수는 전월 대비 0.9%, 수출은 전월 대비 6.0% 증가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실적은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생산량의 경우 올 1~7월 136만 1,285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고, 같은 기간 판매량은 135만 8,91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72만 2,84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수출은 63만 6,073톤으로 2.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사들의 신제품 개발 등 적극적인 수요 확대 노력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증가한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과 국내 재고량 등은 향후 시장성 확보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참고로 올 1~7월 컬러강판 수입은 15만 6,68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8.6%로 절대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