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 철 스크랩 수급 ´이상무´

- 하루 입고량 소문보다 많아 ... 수입 철 스크랩도 1만6천톤 대기 중

2019-09-10     손정수 기자
YK스틸의 철 스크랩 수급이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

YK스틸은 특별 구매 후 입고량이 활발하고, 수입 철 스크랩도 충분해 최소한 9월 수급 차질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남부지역 철 스크랩 시장에서는 특별 구매 후 YK스틸의 하루 철 스크랩 입고량이 하루 평균 3,000톤 정도로 추정했다. 그러나 실질 입고량은 4,000톤 정도로 나타났다. 생산활동이 활발해 재고가 빠른 속도로 쌓이지는 않고 있지만 안정된 재고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추석 연휴기간 소비도 당초 알려진 6,000톤보다 적은 5,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알려진 것 보다 소비는 적고 입고는 많은 상태다.

무엇보다도 가장 우려됐던 추석 이후에도 상당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YK스틸은 16일~30일까지 1만 6,000톤의 수입 철 스크랩이 하역될 예정이다. 사실상 매일 수입 철 스크랩이 수 천 톤씩 반입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YK스틸의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추석 이후 국내 철 스크랩 입고량이 1,000톤대 중반 정도면 수급 균형을 이룰 것 같다”라고 말했다.

YK스틸이 수급 불균형으로 특별구매 회수를 늦출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인 것.

남부 제강사들은 11일 톤당 5,000원의 특별구매를 회수했다. 대한제강은 12일부터 특별구매를 모두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YK스틸이 철 스크랩 수급이 안정을 찾는다면 남부 시장은 빠르게 하락 장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