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STS동향] 니켈강세로 인상+인상

2019-09-07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니켈강세로 인상+인상

9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의 9월 출하가격 인상 이후 니켈가격이 1만 8천 달러대에 근접하면서 국내와 수입업계 모두 인상에 나섰다. 이번주 가격인상이 줄줄이 단행되긴 했지만 연관 수요산업의 부진 영향과 8월 말 이월물량 영향 및 가격급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월초 거래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30일 포스코가 300계 출하가격 톤당 15만원을 인상한 뒤 니켈가격은 인니 정부의 니켈 원광석 수출 금지 조기 시행 발표 건으로 장중 한때 1만 8천 달러대를 넘어서는 등 급등장이 벌어졌다. 이에 시장은 일시적으로 패닉상태를 맞이하기도 했다.

니켈가격은 최근 1만 7~8천 달러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변동성도 열어두어야 하지만 분석기관들은 일단 당분간 강보합 혹은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다. 인니 정부가 니켈원광 수출금지 발표 내용을 취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니켈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니켈 강세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니켈 강세장이 나타나면서 대다수의 밀들은 기존 오퍼가격을 철회하며 홀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니산의 경우 304 열연은 아직 1,900달러대 수준이지만, 대만 한국 일본 등의 오파가격은 2,100달러 이상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주 들어 포스코 코일센터 등 중대형 코일센터들이 가장 먼저 판매 단가 인상에 나섰으며, 수입업계도 상황에 맞춰 톤당 3~10만원 수준에서 가격인상에 나섰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추석 연휴 이후 추가 인상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9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850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50~2,95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열연의 경우 가격적용이 어느 정도 된 반면, 냉연의 경우는 냉연사 제품 등 업체마다 적용되는 판매가격 레인지가 상대적으로 넓은 상황이다.

수입재의 경우 304 열연(3-5T 기준)의 거래가격은 kg당 2,330~2,50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80~2,6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니켈강세에 오퍼가격 홀딩

니켈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대다수의 밀들이 기존의 오퍼가격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퍼가격의 윤곽이 나오면 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니켈가격이 톤당 1만 7천 달러대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다음주 경 오퍼가격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급격한 가격변동성이 나타난만큼 수요가들의 관망세도 역시 짙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일부 수요가들의 경우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00~2,15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이 톤당 1만 7천 달러대로 올라간만큼 거래가격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니켈가격의 강보합장에도 재고 증가와 수요부진 등으로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오퍼가격도 소폭 약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100~2,200달러(FOB) 수준이다.